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두 발로 걷는 노후를 응원하는 건강 멘토입니다.
50대를 넘기면서 발을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나십니까.
허리를 굽히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노안이 와서 발톱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발은 우리 몸에서 가장 소홀히 다뤄지는 부위가 됩니다. 씻고 닦기는 하지만 '보지는' 않습니다.
발톱이 누렇게 두꺼워져도 "무좀이지 뭐" 하고 넘깁니다. 발뒤꿈치 굳은살이 갈라져도 겨울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발가락 사이가 하얗게 헐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오늘은 그 '대수롭지 않은 것'이 어떤 길을 가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무거운 편이 될 것 같습니다.
1. 숫자부터 보시겠습니다
당뇨병을 가진 분의 약 15~25퍼센트가 평생 한 번 이상 발에 궤양을 겪습니다. 네 명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그 궤양 환자의 약 14~24퍼센트가 결국 발이나 다리의 절단에 이릅니다.
당뇨가 있는 분이 하지를 절단할 가능성은 당뇨가 없는 분보다 최소 15배에서 최대 46배까지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한 번 궤양이 나은 뒤에도 1년 안에 약 40퍼센트, 3년 안에 60퍼센트, 5년 안에 최대 70퍼센트에서 다시 생깁니다.
이 숫자들이 무섭게 느껴지신다면, 잘 느끼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숫자를 꺼낸 이유는 겁을 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과정이 거의 항상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2. 시작은 언제나 사소합니다
당뇨발의 시작 목록을 보시겠습니다.
· 발톱 무좀
· 발가락 사이 짓무름
· 새 구두에 까진 자리
· 발톱을 너무 짧게 깎다 파인 살
· 굳은살을 손톱깎이로 뜯어낸 자리
· 뜨거운 물주머니나 전기장판에 생긴 저온 화상
· 양말 솔기에 눌린 자리
전부 우리가 평생 수백 번 겪고 아무 일 없이 지나온 것들입니다.
그런데 당뇨가 오래되면 세 가지가 동시에 무너져 있습니다.
첫째, 감각이 없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때문입니다. 상처가 나도 아프지 않습니다. 못이 박힌 신발을 신고 하루를 걸어도 저녁에 피가 배어나서야 알게 됩니다. 통증은 우리 몸의 경비원인데, 그 경비원이 잠들어 있습니다.
둘째, 피가 잘 안 갑니다.
발끝은 심장에서 가장 먼 곳입니다. 혈관이 좁아져 있으면 상처를 아물게 할 재료와 백혈구가 도착하지 못합니다.
셋째, 균이 잘 자랍니다.
혈당이 높은 조직은 세균에게 좋은 배양액입니다.
즉, 아픈 줄 모르고 → 낫지 않고 → 균이 번집니다.
깨알만 한 상처가 2주 만에 뼈까지 파고들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3. 무좀을 왜 그렇게 강조하는가
무좀은 그 자체로 위험한 병이 아닙니다. 젊고 건강할 때는 그렇습니다.
문제는 무좀이 만드는 '틈'입니다.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고 갈라지면 그것은 피부 장벽에 생긴 구멍입니다. 그 틈으로 세균이 들어갑니다. 그러면 무좀(곰팡이) 문제가 아니라 세균 감염, 즉 봉소염(연조직염)이 됩니다.
발이 붉게 부어오르고 열이 나며, 여기서부터는 며칠 단위로 상황이 달라집니다.
두꺼워진 발톱도 마찬가지입니다. 두껍고 뾰족해진 발톱이 옆 발가락 살을 파고들어 상처를 만듭니다. 감각이 없으면 그 상처를 모릅니다.
무좀은 미용의 문제가 아닙니다. 방어선의 문제입니다.
【 저도 군대에서 시작된 무좀이 현재까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관리를 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를 나태해지기시작하여 이제는 발 피부 뿐만 아니라 발톱 무좀이 심해 발톱이 두꺼워진 상태 입니다. 올해 들어서 발에 관심을 두고 주기적으로 발톱 관리와 발 피부 관리를 주기적으로 계속하여 조금 나아진 상태 입니다. 아주 악질이조 이놈의 발,발톱무좀 지속적인 관리가 최선인 것 같습니다. 】
4. 이 신호가 보이면 당일 병원입니다
당뇨가 있으시거나 혈당이 경계 수준이라고 들으신 분은, 아래 중 하나만 있어도 그날 병원에 가십시오. "며칠 지켜보자"는 이 병에서 가장 위험한 문장입니다.
□ 발에 상처가 있고 2주가 지나도 아물지 않는다
□ 상처 주변이 붉게 번지고 열이 난다
□ 상처에서 냄새가 난다
□ 상처 색이 검게 변했다
□ 발가락이나 발등이 갑자기 부었다
□ 발이 붉거나 검붉게 변색됐다
□ 이유 없이 열이 나면서 혈당이 갑자기 올라갔다
특히 마지막 항목을 기억하십시오. 혈당이 갑자기 안 잡히는 이유가 몸 어딘가의 감염일 수 있습니다. 그 '어딘가'가 발인 경우가 많습니다.
5. 오늘부터 하실 일 — 3분입니다
첫째, 매일 밤 발을 '보십시오'.
씻는 것과 보는 것은 다릅니다. 발바닥은 손거울을 바닥에 놓고 그 위에 발을 올리면 한 번에 보입니다. 발가락 사이를 벌려 확인하십시오. 눈이 잘 안 보이면 가족에게 부탁하십시오.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둘째, 발톱은 일자로, 짧지 않게.
둥글게 파서 깎는 것이 파고드는 발톱의 원인입니다. 양쪽 모서리는 남겨두십시오. 시력이나 허리 문제로 어렵다면 병원 발 관리를 이용하십시오.
셋째, 굳은살을 스스로 뜯거나 깎지 마십시오.
칼, 손톱깎이, 굳은살 제거기 전부 금지입니다. 감각이 없는 발에서 이것은 상처를 만드는 행위입니다. 대신 매일 보습제를 바르십시오. 단, 발가락 사이는 바르지 마십시오. 습해지면 무좀이 생깁니다.
넷째, 맨발로 다니지 마십시오.
집 안에서도 그렇습니다. 압정, 유리 조각, 문턱 — 못 느끼면 못 피합니다.
다섯째, 새 신발은 오후에 사고, 첫날은 한 시간만 신으십시오.
발은 오후에 부풉니다. 아침에 맞춘 신발은 저녁에 조입니다.
여섯째, 전기장판과 물주머니를 발에 직접 대지 마십시오.
감각이 둔한 발은 저온 화상을 모릅니다. 겨울에 발 화상으로 오시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일곱째, 무좀은 치료하십시오.
바르는 약으로 안 되면 먹는 약이 있습니다. 발톱 무좀은 몇 개월이 걸리지만 치료됩니다.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 편을 쓰는 것이 가장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절단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이 이야기를 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결말에 이른 분들 대부분이, 처음에는 정말 대수롭지 않은 발톱 문제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로 병원 가면 유난이지."
이 문장 때문에 많은 것을 잃은 분들을 저는 봤습니다.
발은 우리를 평생 데리고 다녔습니다. 앞으로의 20년, 30년도 데리고 다녀야 합니다. 하루 3분, 그 발을 눈으로 봐주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밤, 씻고 나오셔서 발을 한번 들여다봐 주십시오.
여러분의 두 발로 걷는 노후를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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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예고]
제5편 - "한쪽 종아리만 부었습니다. 3일 뒤 그분은 응급실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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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당뇨가 있으시면 정기적으로 발 검진을 받으시고, 상처가 있으면 즉시 내분비내과 또는 정형외과·성형외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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