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3 [제6편] 내면의 안경, 인지 오류: 왜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할까?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제6편]안녕하세요. 지난 5편에서 우리는 세상을 관찰하고 조종하는 견고한 주체라고 믿었던 자아가 사실은 뇌의 스토리텔러가 순간순간 엮어내는 유연하고 정교한 환상일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들여다보았습니다. '나'라는 고정된 틀을 조금 내려놓을 때 마침내 삶의 생생한 순간들과 온전히 연결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많은 분이 깊은 공감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라는 틀을 다스리는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또 다른 거대한 장애물은 무엇일까요?바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볼 때 눈앞에 끼고 있는 내면의 안경, 즉 인지 오류(Cognitive Distortion)입니다. 혹시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담담하게 넘어가고, 어떤 사람은 세상이 무너진 듯 극심한 고통과 불안.. 2026. 8. 18. [제4편] 무의식이라는 거대한 빙산: 우리가 모르는 진짜 나를 찾아서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제4편]안녕하세요. 우리는 지금까지 마음의 가장 표면에 위치한 창발적 속성, 그리고 생존의 감정과 지혜의 이성을 차례로 들여다보았습니다. 이성이라는 현명한 기수가 전전두엽의 에너지로 감정이라는 야생마를 길들이려 노력하는 동안에도, 이상하게 우리 삶이 뜻대로 통제되지 않는 순간들을 다들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머리로는 공부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손은 스마트폰을 쥐고 있고, 머리로는 화를 내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순식간에 말이 튀어나옵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스스로 의식하고 통제할 수 있는 마음은 전체 마음의 아주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100년 전 심리학의 거장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간파했듯, 인간의 마음은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빙산과 같습니다. .. 2026. 8. 16. [제3편] 이성이란 무엇인가? 감정이라는 야생마를 길들이는 지혜의 고삐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제3편]안녕하세요. 지난 2편에서 우리는 감정이 결코 죄가 아니며, 우리의 생존을 위해 뇌가 고안해낸 가장 원초적이고 강력한 도구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감정은 우리에게 닥친 위험을 신속하게 알리고, 생존에 필요한 신체적 상태를 즉각적으로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현대 사회에서 감정 시스템의 과부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괴로워하는지도 목격했습니다. 감정의 파도에 온전히 휩쓸려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너무나 흔하게 봅니다.바로 이때 필요한 것이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 이성(Reason)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성을 감정과 대립하는 차가운 능력으로 여기지만, 30년 동안 마음의 치유를 연구하면서 제가 깨달은 이성의 진짜 역할은 감정을 억누.. 2026. 8. 15. 이전 1 다음